Life
pick your poison and Choose your Script
내가 생각하는 독의 정의
Poison은 내가 추구하는 열정, 인생에서 견뎌내는 투쟁으로 정의한다. 나의 삶에서 목적과 흥분을 주며 때로는 극심한 고통을 주기도하는 그런 독이다. 그 독은 끊임없이 나와 싸우는 비즈니스가 된다. 함께 죽어갈 독을 마시는 내용을 기록한다. 좋든 나쁘든 매일매일 쌓아간다.
HP를 EXP로 전환하기
게임에서 독이란 건 Stack의 개념이 포함된 경우가 많다. 점점 중첩되어 서서히 피를 깎아먹는 도트딜(Damage Over Time)이다. 조금씩 쌓이다 보면 가속이 붙고 내가 가지고 있는 피가 바뀐다. 세상에 태어난 사람은 누구나 죽어가고 있으며 내가 원하는 걸 하며 시간을 보낸다고 생각하면 정확한 비유다. 그 전환을 얼마나 잘 시켰는지가 목표달성여부다.
흥망성쇠는 우주의 패턴이다
숲에 세 시간만 가만히 앉아있어도 우주의 패턴을 알 수 있다. 한 동물이 잡아먹고 잡아먹히는 파워게임. 선과 악은 애초에 정해져 있지 않고 나에게 관심도 없다. 우리 팀이 굶으면 쳐들어간다. 그러다 보면 잘될 때도 안될 때도 있다. 모든 에너지는 뺏고 뺏는 관계에 놓여있다. 나는 그렇게 큰 존재가 아니며 그 법칙을 거스를 순 없다.
생산적 이기주의
요즘 드는 생각이 이렇게 공격적인 성향은 어딜 가나 환영받지 못하는 것 같다. 미움받기 좋다. 치열하게 사는 사람을 보면 자신이 작아지는 기분을 느끼게 되니까. 내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딸리게 되니까. 이런 사회에 존재하지만 언제나 난 개인으로 존재한다는 걸 인식하자. 스스로 온전해진다면 어떤 가시에도 찔리지 않는다. 가장 좋은 이타주의는 생산적 이기주의니까.
Choose My Poison
이제 나의 독을 고르자. 나를 Push 하는 상황을 즐기자. 내 전체 인생을 독을 마시는 영화로 설정했다. 삼태현의 끝을 보고 싶고 세상이 안된다고 하면 더 가고 싶다. 난 그런 굴레에서 자유롭다는 걸 확인시켜주고 싶다.